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이벤트들이 가득했던 2019년이 마무리 되어간다.
2019년을 되돌아 보면서 내년에 대한 큰 피처를 정해놓고자 한다.

Codegate 2019 😎

정보보안과 학생들은 매년 코드게이트에 견학을 갔었다. 하지만 이번 코드게이트 2019에는 본선에 참가자로써 참가했었다. 등수도 그럭저럭 나왔지만 언제나 사라지지 않는 문제오류와 불만족스러움때문에 그다지 기분좋은 부분은 아니었다. 등수보다는 아무래도 국제대회다 보니 이전에 CTF를 돌아다니면서 봤던 Vlad 같은 분들을 볼 수 있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여담이지만 코드게이트 본선 당일은 내 생일이라서 아쉽게도 생일케이크를 못 먹었다 😅.

Planetarium

2019년 8월부터 Planetarium 이라는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다.

다른 쪽으로도 생각하며 준비했었지만, 내가 플라네타리움에 끌렸던 점은 크게 두 가지 이다. 오픈소스 회사 라는 점과 스타트업 이라는 점이었다.

스타트업이기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닐까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오픈소스 활동을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오픈소스 회사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희소식이었다! 오픈소스 회사 + 스타트업 이라는 점에 빠져서 바로 지원을 했고 다행히도 합격해서 좋은 분들과 근무할 수 있게 되었다. 😁

사이드 프로젝트

올해에도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를 재밌게 진행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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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vs-code

boj-vs-code는 백준 문제 푸는 것을 도와주는 vscode extension이다.

백준을 푸는데 로컬에서 테스트 해보고 제출하는 과정이 너무 불편해서 만들었다.

그래서 바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관련 도구 및 언어를 잘 몰랐어서 구조가 예쁘지는 못 하다. 또한 본래 제공하고자 하는 기능은 문제를 받아와 보고 테스트케이스를 돌려본 후 제출까지 하는 것이었으나 제출이 리캡챠 사용으로 인해 불가능 하게 되어 자기 불만족으로 인해 정체기를 맞이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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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처음으로 이런 이슈도 받아보았다! 그 이후로 조금 bugfix나 정리정돈을 했지만 vscode-leetcode 만큼 강력한 기능을 제공할 수 없는 상태에서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멈춰있다.

pystructs

pystructs는 파이썬에서 쉽게 bytes를 파싱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라이브러리이다.

학교에서 포렌식 과목의 과제로 FAT 분석도구를 작성하는 것이 있었는데, 우리반에서는 크게 c와 python, 두 언어로 분석도구를 작성하고자 했다.
파이썬에서는 일일이 잘라서 하거나 struct.pack(), struct.unpack을 이용해야 했었는데 이것도 딱히 눈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django 같이 struct model을 작성하고 쉽게 파싱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만들게 되었는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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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처음으로 기여를 받아본 프로젝트이기도 했고 기여자와의 소통 수단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문서화는 어떻게 해야할 지 등의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DQ

현재 가장 흥미있게 개발하는 프로젝트인데 회사에서 하고 있는 libplanet-explorer에 있었으면 좋을 것 같은 기능에 필요해서 만들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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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이랑 AST 관련 부분 구현하다 보니까 컴파일러 어떻게 만드나 찾아보고 클래스가 많다보니 의존성 생각하면서 하다보니 여러모로 새롭게 알아가는 부분이 많다.

기타 이야기.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느끼는 점은 단순히 프로젝트를 많이 하기 보다는 하나라도 구조를 생각하며 계속 리팩토링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올해에는 전체적으로 개발이랑 게임, 트위터, 넷플릭스에 빠져서 살았던것 같다. 문제점은 게임을 하면서도 즐겁지 않았고, 트위터를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새로운 것을 배워가기를 기대했는데 정작 그렇지는 않아서 아쉬운 면이 없지 않다.

여담이지만 3월 즈음에 B출판사 에서 책 집필제의가 왔었다. 메일이 컨택하다가 고등학생이라고 하니 바로 취소하셔서 좀 그랬다. 충분한 조사를 하고 연락 주신게 아니어서 그저 한순간 기분 좋은 일이 되었었다.

2020 목표 혹은 계획

2019년에는 만드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면 2020년에는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하고 글로 적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또한 개인 프로젝트를 하면서 실사용자가 없어서 길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실제 서비스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지향하는 언어를 많이 접하려 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올해에는 겁먹지 않고 접해봐야 겠다.

또한 체력이 많이 약해지는 기분도 들어서 건강도 챙기고 식사도 거르지 말고 잘 해야겠다. 그런 시간 만들려고 스케줄러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만 1년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서 개발같이 습관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아래는 개발자로써의 목표이다.

  1. 기술 블로그 잘 운영하기.
  2. 지속적으로 오픈소스 프로젝트, 서비스 운영하기.
  3. Python 혹은 Golang 세미나 자주 나가보고 발표해보기.
  4. Haskell이나 Lisp 접해보기.

그리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다.

  1. 이사. (탈서울)
  2. 혼자 여행 다니면서 지역 취재하기.
  3. 균형적인 삶과 함께하는 개발하기.

마무리

뭔가 글이 잘 마무리 되지는 못한 느낌이지만 이만 줄이고 개발하러 가련다.

2020년에 플라네타리움에서 만들어 나갈 것들이 정말 기대되고 재밌을 거 같다. 물론 사이드 프로젝트도 포함이다. 😁 2019년에 도와주신 많은 분들도 2019년 잘 마무리 하시고 2020년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다. 🧐

PS. 아무래도 회사나 스프린트 관련 회고는 시기별로 따로 회고를 적는 것이 좋은 것 같다.